제 11차 행복캠프_6월10일 대전

비온 뒤 초록의 싱그러움이 빛을 발하는 초여름 아침 대전 서구 갈마로 KT 인재개발원에서 중부권 행복캠프가 열렸습니다. 여러 번 행복캠프가 열린 이곳은 연수원 전체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보기만 해도 눈이 시원하고 편안해졌습니다. 오늘은 광주 목포 순천 전주 무안에서부터 대전 세종 청주 천안 제천 충주까지 총 115명의 행복학교 참가자가 모였습니다.

오전에는 행복학교 참가자들의 이야기로 만들어 가는 혜경이의 톡투유가 진행되었습니다.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퀴즈로 시작해 행복학교를 하기 전과 후의 변화에 대한 사례발표를 했습니다. 화를 알아 차릴 수 있게 되었다는 분, 환경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되었다는 분 등이 자신의 경험을 나누어주셨습니다. 정경희님은 ‘나에게 행복학교는 무디고 단단한 것들을 녹여서 쓸모있는 것들로 만들어주는 대장장이다’ 라는 말로 행복학교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표현해 주었습니다.

모두가 함께 나누는 감동의 시간을 가진 후 오후 1시부터는 유재숙님이 진행하는 법륜 스님과 함께하는 행복학교 생방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소규모로 각 지역에서 영상으로 법륜스님의 강의를 공부해 왔는데 오늘은 스님과 직접 만나는 시간입니다. 우렁찬 목소리로 스님을 부르자 객석 뒤에서 스님이 무대로 걸어 나왔습니다. 한줄쓰기, 주제강연, 나누기, 행복연습, 행복톡까지 함께 진행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주제강의는 첫째, “결혼 초부터 지금까지 남편은 자기 집만 생각하고 처갓집은 가지도 않아서 나도 시댁에 안간지 15년이 되었다. 아이들도 크고 죄책감도 들어서 다시 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둘째, “6월 12일 북미 회담이 잘 성사되기 위해 우리 국민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이라는 두 가지 주제에 대한 강의를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제 강의를 듣기 전 한줄 쓰기에서 트럼프와 김정은은 지금 어떤 기분일까에 대해 참가자들은 ‘두근 두근 설렐 것이다’, ‘긴장될 것이다’, ‘행복할 것이다’ 등을 적기도 했습니다.

행복학교 생방송이 끝나고 본격적인 즉문즉설이 시작되었습니다.

남편이 주식으로 자신의 돈 5천만원을 잃었는데 원망하는 마음이 들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여성, 이혼을 생각중인데 아이들을 누가 키워야 할지가 고민이라는 30대 여성, 제천 강연회때 스님 농장에서 봉사하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앞으로 한 달에 2일은 그 곳에서 봉사하겠으니 방법을 알려달라는 남성분, 시어어머니와의 관계 때문에 마음에 항상 분노가 있다는 중년의 여성분, 7년 전 교제를 하다 헤어진 남자와 띄엄띄엄 연락을 하다가 최근에 다시 만났고 결혼을 하고 싶은데 상대가 적극적이지 않다는 여성분, 최근에 아이를 교통사고로 잃고 기독교식으로 장례를 치렀는데 본인과 남편이 자꾸만 악몽을 꾸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묻는 여성분 등 스님께 직접 묻고 지혜롭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마지막 마무리 말씀에서 스님은 “환경이 달라지면 습관으로 인해 불편하다, 이 불편을 상대의 탓으로 돌리면 불편이 불평이 되지만 나로부터 오는 것을 알면 불평하지 않고 개선할 점을 찾게 된다”며 우리들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일러주었습니다.

즉문즉설이 끝난 후 개근한 참가자들에게 스님이 직접 장미꽃을 선물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참가자들은 매일 영상으로만 보던 스님을 본 것만 해도 행복한데 꽃 선물까지 받으니 너무나 기뻐했습니다. 이어서 로비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캠프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돌아가는 참가자들은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캠프에 계속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스님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다 편안하고 깨닫는게 많았다며 밝게 웃었습니다. 모든 참가자들의 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벼워 보여서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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