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불행하지 않는 것_세종한솔 행복학교

세종으로 이사하기 전 시어머니, 남편, 육아 문제로 항상 힘들어하고 우울해하고 있는 나에게 지인이 거제 행복학교를 통해 세종행복학교를 소개를 해주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2개월 정도 참여하였는데, 법륜스님이의 '나 먼저 행복하라'고 하신 말씀이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조금씩 이해하고, 내가 먼저 행복해지자 라는 마음으로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보고 지인이 행복해졌음 좋겠다고 접수해 준거였지만, 사실 행복학교가 뭐하는 곳인지 모르고 참여한 상태였기에 행복학교가 무엇인지 행복이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첫 수업시간에 어떤 남자분이 스님께 행복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질의에 대한 스님의 답변은 간단했습니다.
‘괴롭지 않은거요. 불행하지 않으면 행복한 거에요’

정말 머리를 아주 세게 얻어맞은 느낌이었어요.
내가 그토록 궁금해하고 부러워하고 자책하고 자존감까지 떨어지며 생각해왔던 그런 행복과는 다른 의미의 행복이었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된 의미의 행복을 알게 된 거였습니다. 그러며 후회의 눈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영상을 보는 내내 그 눈물은 그치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내고 쇼파에 앉아 있으면 눈물부터 나기 시작했습니다.
살림만하고 있는 초라한 내가 못 견디게 싫어서 울었고, 해준 것도 없이 받기만 하시고 저를 무시하는 시어머니가 미워서 울었고, 의사소통이 안 되고 자기 고집만 세서 의견충돌이 많은 남편이 원망스러워서 울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울기 싫어서 집에 있지 않고 무조건 밖으로 나가기도 해봤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항상 집안에서 살림과 육아만 하는게 지치고 힘들었는데 그렇게 요리솜씨가 좋지도 집을 깔끔하고 예쁘게 꾸미고 있지도 않지만, 난 맞벌이 엄마보다 아이를 더 자주 볼 수 있고, 아이는 언제든 제게 속을 터놓고 이야기를 할 수 있으니 행복한 거였습니다.

저와는 잘 맞지 않는 시어머니지만, 신랑이 좋아하는 생선과 젓갈 많이 들어간 김치를 제공해주시고, 시아버님과 두 분이 시골에서 계속 살고 싶어 하시니 지금은 감사한 마음이 들고 있습니다.
무뚝뚝한게 원망스러웠는데 오히려 자주 전화해서 시시콜콜 잔소리(?) 안하시는 거라고 생각을 바꾸니 나쁜 시어머니가 아니었구나 생각되었습니다.

평생 학원 한번 안다니고 공부했다고 아이 사교육을 거부하는 신랑과 자주 싸웠는데, 지인들 사교육에 팔랑귀가 움직여 학원 못 보내서 안달나던 저를 자제해주는 좋은 점이 있더라구요.

행복학교 다닌 후, 며칠 전에 다리미로 셔츠와 손수건을 정성껏 다려서 옷걸이에 걸어두었다는 겁니다. 신랑이 씩~ 하고 미소짓더군요. 저도 생생내며 한번 웃었습니다.

내가 행복해지려고, 불행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니 나만 그렇게 되는게 아니라 내 주변 모두가 행복해지고 있었습니다. 내가 더 행복해지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이 행복의 기운을 주변 사람들도 겪게 하고 싶어서 행복의 정의에 대해 지인들에게 열심히 이야기하고 지낸답니다.
이전글늘 출렁이는 내 감정을 보는 것_
다음글
댓글 (0)